[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주력 산업의 안정화를 꾀하고 신규 사업의 조기정착을 앞당겨 세계 초일류 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태구 디에스케이(DSK)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3일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 17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달성한 이 업체는 올해 매출액 235억원과 영업이익 3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디에스케이는 1995년 동방화닉스로 설립돼 15년간 LCD 모듈 조립공정에 적용되는 해심 본딩장비를 국산화한 기업으로 지난해 디에스케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내 주요 고객사로는 LG디스플레이, LG전자가 있으며 중국의 BOE와 TCL에도 납품하고 있다.
핵심 제품으로는 LCD모듈 제조 공정에 적용되는 PCB(인쇄회로기판)본딩 시스템과 리니어 모터를 응용한 정밀위치 결정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디에스케이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완전 자동화 시스템인 인라인 본딩시스템 외 검사장비를 국산화했으며 인치별 디스플레이에 대응한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기준 PCB본딩 시스템을 통한 매출은 전체의 약 60%이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LCD신규라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해외시장 매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딩시스템에 적용되는 리니어모터를 응용한 정밀위치 결정 시스템도 부설연구소를 통해 독자 개발에 성공하면서 사업 본격화에 돌입했다.
LG전자 생산기술센터 출신인 김 대표는 "현재 매출액의 5%정도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 10%까지 늘려갈 계획"이라며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그 추세를 따라가려면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에스케이는 지난 달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데 이어 오는 14~15일 공모를 거쳐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오는 23일 상장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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