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096530)은 19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9억7600만원, 영업이익 23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3%, 영업이익 9.9%가 증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해외인증을 먼저 받은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인 올플렉스(Allplex™) 호흡기, 소화기 신제품 판매가 4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유럽과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올플렉스 제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판매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651억3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6억3700만원으로 22.33% 줄었으며 순이익도 25.88% 감소한 67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해외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초기 투자로 인한 일시적 비용증가로 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대규모 병원과 대형 검사 센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는 향후 성장 가속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젠은 올해 매출 확대와 글로벌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기존 주문자생산방식(ODM)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추가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 동시에 글로벌 진단 기업들과 신규 ODM 공급계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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