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씨젠(096530)에 대해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1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진단기기 업체들이 현재는 진단이 가능한 질환의 범위를 늘리는 플랫폼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씨젠과 같은 낮은 가격에 멀티플렉싱 기술까지 갖추고 있는 업체에게는 ODM과 기술 수출 등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승규 연구원은 "씨젠은 이미 3개의 글로벌 유수 분자진단 업체와 ODM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ODM 계약과 공급 시약품목 확대로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씨젠의 실적은 ODM 매출이 본격화되는 2017년 이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87억원에서 2018년 600억원으로 증가하고 2020년에는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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