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남측 인원 전원 무사 귀환
공장 시건 장치 등 뒷정리에 일정 지연돼
2016-02-11 22:42:01 2016-02-11 22:42:36
북한이 11일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 추방조치를 내린 가운데, 공단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측 인원 전원이 북측 출경절차를 마치고 무사 귀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인원 280명은 이날 오후 9시40분경 김남식 개성공단관리위원장의 인솔 하에 차량 247대에 나눠 타고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
 
다만 북한이 이날 공단 내 우리 자산에 대한 동결조치를 발표해 완제품과 원·부자재 등 물자는 가지고 나오지 못했다.
 
당초 북한은 5시30분 전원 철수를 요구했지만, 우리 측 기업 관계자들이 공장 시설에 시건장치 등 뒷정리를 하다가 귀환 일정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북한이 11일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 추방조치를 선포한 가운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우리 측 개성공단 근로자들이 전원 철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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