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 의회에 18억달러 긴급요청…"지카바이러스 퇴치 목적"
2016-02-09 00:24:07 2016-02-09 00:35:26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미 의회에 18억달러(약 2조1555억원)의 긴급 자금을 요청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이 밝히며, 긴급 자금은 모기 통제 프로그램, 백신 개발, 저소득층 임산부 지원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세계로 커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한편, 일반적으로 지카 바이러스는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숲모기에 의해 감염되며 발열과 발진,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 3∼7일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처음 보고된 후 콜롬비아와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를 넘어 세계 각국으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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