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소녀시대의 태연이 새롭게 발표한 솔로곡으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디지털 싱글 '레인'(Rain)을 발표한 태연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8개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태연은 이후에도 꾸준히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사랑을 받고 있다.
◇신곡 '레인'을 발표한 소녀시대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레인'은 재즈의 소울풀한 느낌을 살린 미디움 템포 곡으로 독특한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노래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추억을 비에 빗대 아름다웠던 사랑을 회상하는 스토리가 가사에 담겼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감각적인 영상미의 뮤직비디오 역시 인기몰이 중이다.
'레인'은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 공개된 첫 번째 음원이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 쇼를 통해 새해에 선보일 5개 신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5개 신규 프로젝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신사업들이다. 이 대표 프로듀서가 태연을 그중 하나인 스테이션의 첫 주자로 낙점한 것은 성공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 프로듀서는 이날 "스테이션을 통해 음원을 공개하는 첫 주자는 바로 사랑스러운 태연"이라고 언급하면서 '레인'의 티저 영상을 직접 공개하는 등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테이션이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만큼 이 대표 프로듀서의 입장에서는 높은 디지털 음원 성적을 낼 만한 첫 주자가 필요했고, '음원퀸'으로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태연이 적격이었다는 평가다.
태연은 지난해 7월과 8월 발표된 소녀시대의 신곡 '파티'(Party)와 '라이언 하트'(Lion Heart)로 활동을 펼친 데 이어 10월에는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또 12월에는 소녀시대-태티서의 앨범을 냈다. 1년 내내 눈코 뜰 새 없이 활동을 펼친 태연은 매번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몰이를 했다. 태연은 현재 국내 음원 차트에서 가장 막강한 파워를 과시하는 여가수다. 그런 태연이 '레인'을 음원 차트 맨 꼭대기에 올려놓으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스테이션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스테이션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음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솔로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곡, 다른 기획사와의 콜라보레이션곡 등이 스테이션을 통해 공개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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