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14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4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3조96억원, 영업이익 6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하락으로 제품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은 3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정제마진(정유사가 들여온 원유를 휘발유나 경유 등 제품으로 만들어 팔 때 발생하는 가격차) 강세로 178%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143억원, 영업이익은 17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4% 폭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원유 도입처를 다변화하고 고도화 비율을 높이면서 정유부문에서 5950억원의 연간 영업이익과 4.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5년 연속 업계 1위의 영업이익률 자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경기 고양시 화정도에 문을 연 현대셀프 화정점의 야경. 사진/현대오일뱅크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