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064550)는 SGS DNA사와 형광제어물질(EBQ)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GS DNA사는 스웨덴의 분자진단키트의 핵심소재인 올리고핵산 물질을 생산해 유럽과 미국의 분자진단키트 제조회사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SGS DNA는 EBQ-표지된 올리고핵산 제품을 연구용 및 진단용으로 판매한다. 바이오니아는 SGS DNA사에 EBQ물질을 공급하고, 판매대금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EBQ는 분자진단에서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형광탐침자에 사용돼 증폭된 핵산을 정량분석에 사용되는 핵심적인 물질이다. 분자진단키트의 품질(진단감도)에 영향을 미친다.
바이오니아는 자체 개발한 EBQ를 사용해 키트를 제조하고 있다. 로열티 지불없이 모든 원재료를 자체 생산해 전세계적으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분자진단에 사용되는 핵심 원재료인 EBQ는 지난 2012년 신약연구소 권태우박사팀이 개발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자체 형광제어물질로 분자진단키트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물질공급과 로열티수익으로 매출확대 및 추가적인 라이선스계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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