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재혁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운용 아주유한공사'의 홍콩설립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중심의
해외진출을 발표했다.
한국투신운용은 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업무는 중국, 홍콩, 베트남 등 3개 지역을 거점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며 "이번에 자체 홍콩법인이 출범함에 따라 홍콩 대만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고 말했다. 홍콩법인은 홍콩과 대만 외에도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운용 전반과 해외 마케팅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홍콩자산운용사는 지난 8월21일 홍콩증권감찰위원회의 설립인가를 받은 후 현재 정식업무 중이다.
한편 한국투신운용은 이번 홍콩법인 출범 이후의 계획으로 중국 본토시장 공략을 위한 중국 현지 합자 자산운용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GFII(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를 취득했고 투자한도 쿼터를 부여받는 대로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라는 것이다.
서정두 한국운용 글로벌운용 본부장은 "중국 현지 자금을 모집하고, 현지에서 직접 운용하는 현지화를 통해 중국시장의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현지화를 통한 중국 운용 및 비즈니스 거점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운용은 해외운용 3대 거점중 하나로 지난 2006년 설립된 베트남 사무소에 대해선 리서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베트남 펀드 전문 운용사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베트남 사무소는 현지전문가 8명과 서울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글로벌 자산운용 회사로의 발전을 통해 다양한 상품 및 우수한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해외자산운용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형 운용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권재혁 기자 rilk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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