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인 사망사고 "출입문에 낀 쇼핑백 때문"
2016-02-03 15:03:19 2016-02-03 15:03:57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3일 오전 9시경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여성(81세)이 출입문에 소지품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열차(서동탄발 광운대행 K428)에서 내리던 중 쇼핑백이 출입문에 끼어 멈췄고, 승무원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열차를 출발시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선로에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에 코레일은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를 엄중이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고 재발 방지와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동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서울역 승객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장례와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80대 여성이 스크린도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서울역 승강장 스크린도어 앞 모습.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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