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1분기는 비수기여서 실적개선에 의한 주가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2만6000원에서 바닥권을 형성할 것으로 27일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동기 대비 41% 축소된 9890억원을 기록했다”며 “1조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올해 원달러 평균환율이 1200원 이상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평균환율이 1150원 수준이라면 3조2000억원으로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해 6월부터 46% 하락했는데, 최근 주가하락은 미국 주력 고객사향 메모리 제품 출하부진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에는 실적개선에 의한 주가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가 밸류에이션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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