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1600선 위로..현대모비스 8%↑

2009-08-28 15:31:43 ㅣ 2009-08-28 16:08:54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반전하며 재차 1600선 위로 올라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1포인트(0.54%)상승한 1607.94포인트로 마감했다.

오전장 증시 분위기는 좋았다.새벽 마감한 미국증시가 8일 연속 상승한데 힘입어 장 초반에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장 중국증시 하락 영향 등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이 엿새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것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20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5억원과 11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엿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차익 -701억원, 비차익 1854억원 등 전체적으로 115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선전에 힘입어 운수장비가 2.41%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의료정밀업종 등도 상승세에 동참했다. 반면 은행과 증권업 등 금융업종 지수는 증시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LG화학(051910)이 자동차용 2차전지 합작사 설립 방침에 힘입어 각각 8.49%와 6.42% 급등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1만1500원 올라 14만7000원으로 사상최고가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역시 미국시장에서의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탔다.

LED(발광다이오드) 관련주 역시 관련시장확대 기대감에 랠리를 탔다. 금호전기(00121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5만7200원으로 연중최고치 수준에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42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63개이다. 보합은 97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하루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6.59포인트(1.28%)상승하며 520.19포인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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