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앤엘, 종합 광소재로 사업 확대…"중국 JV 설립"
2016-01-22 13:54:32 2016-01-22 13:54:32
우리이앤엘(153490)은 올해를 사업 다각화 원년으로 설정, 기존 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OLED 소재 및 UV-LED 영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우리이앤엘은 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1년여에 걸쳐 중국 현지 LED 칩 업체와 조인트벤처(JV)를 추진해 왔다. 오는 2월 최종 계약 체결 후 상반기 내 중국 현지에서 JVC(Joint Venture Company)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회사 측은 양질의 LED 칩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조인트벤처를 통한 공동 개발로 재고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칩 경쟁력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급 사슬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QD(퀀텀닷) 디스플레이 대체가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 고색재현 해상도의 LED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망주로 각광받는 CSP(Chip Scale PKG)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신규 제품 출시로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과 가격 경쟁이 필요 없는 0.3T 두께의 초박형 패키지를 비롯해 3와트(W) 급 이상의 고출력 조명용 CSP(Chip Scale PKG) 등 차별화 된 제품들을 추가로 출시하며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릴 계획이다.
 
우리이앤엘은 2016년 기존 LED외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용 소재사업과 UV-LED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LED 중심에서 종합 광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최근 OLED 핵심소재 업체인 국내 이엘엠(ELM)과의 MOU 체결 또한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백라이트유닛(BLU) 사업을 위한 LED 패키지 공급 위주 사업구조 탈피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해 왔으며, 이를 위한 조명 사업 전담 부서 확충과 중화권 시장 진출 교두보로 상해와 심천 그리고 대만에 신규 사무소를 신설했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최근 UV 칩 관련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와 관련 시제품을 출시하는 등 신규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로 향후 3년 안에 종합 광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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