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이 돌아온다
2016-01-21 13:32:05 2016-01-21 13:32:29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이 영화 '남과 여'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남과 여'는 '여자, 정혜', '멋진 하루' 등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로 인간의 심리묘사에 뛰어난 이윤기 감독의 신작이다. 이 영화는 핀란드 설원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낸 남자 기홍(공유 분)과 상민(전도연 분)의 로맨스를 다룬다. 판타지와 현실 사이에서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와 아름다운 풍경을 세련된 영상미로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전도연. 사진/뉴시스
 
앞서 전도연은 '멋진 하루'에서 이윤기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정우와 함께 나온 이 영화는 두 남녀의 따뜻한 마음을 현실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당시 촬영에 즐거움을 느낀 전도연은 또 한 번 이윤기 감독을 선택했다. 이번 상대역은 뭇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공유다.
 
전도연은 "오랜만에 멜로영화에 출연했다. 뜨겁고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인데, 건조한 스타일의 이윤기 감독과 만나 어떻게 그려질지 굉장히 궁금했다"며 "촬영 내내 공유로부터 사랑받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웃었다.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공유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전도연 선배와 영화를 해보고 싶었고 멜로였으면 했다.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됐다"고 말했다.
 
전도연이 돌아오는 영화 '남과 여'는 오는 2월 개봉할 예정이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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