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결제대금 600억원 조기 지급
3300여개 파트너사 대상…예정일보다 7일 앞당겨
2016-01-20 17:14:09 2016-01-20 17:14:27
롯데홈쇼핑은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들을 위해 상품대금 600억원을 설날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으로 2008년 이후 매년 설과 추석에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 올해 설날에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당초 다음달 11일에 결제가 예정돼 있던 납품대금을 7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4일에 총 3300여개의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6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정산 후 4일만에 대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밖에도 설날 시즌 동안 청렴한 상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한달간 '명절 청렴센터'도 운영한다. 파트너사로부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명절 선물을 받을 경우 자진 신고하는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시스템으로, 롯데홈쇼핑은 2014년 추석부터 매 명절마다 운영해 오고 있다. 롯데홈쇼핑 공식 홈페이지의 '윤리경영 신문고'를 통해 접수 받으며, 접수된 내용은 외부 자문위원인 '청렴옴부즈맨', 롯데홈쇼핑 윤리경영팀을 통해 추후 조치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3월부터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 지원을 위해 대금 지급기일을 정산 마감 후 30일에서 홈쇼핑업계 최단 기간인 7일로 단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상품 개발과 물량확보 등의 운영자금 지원으로 파트너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동반성장 상생협력펀드를 4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명절 시즌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파트너사들을 위해 2008년부터 매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생협력과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들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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