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점진적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6만원은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멀티플 디레이팅(Multiple De-Rating)이 나타난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다만 스마트폰 부문에서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낸드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에서는 점진적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1분기 IM(IT·모바일)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각각 3조원, 2900억원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적자전환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TV 부문은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가전(CE)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400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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