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월 총선을 대비해 변호사와 정치평론가 등 6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과 박상헌 정치평론가를 비롯해 배승희·변환봉·김태현·최진녕 변호사의 입당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오늘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그룹이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큰 결심을 하고 나섰다”며 “젊은층의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백만 원군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행사와 종편 채널을 통해 얼굴이 알려져 있는 인물로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질문에 전희경 사무총장은 “참신성은 시대흐름을 제대로 읽고 자신의 생각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반론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날 영입된 인사들에 대해 전략공천 등 특혜는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은 나라가 걱정돼 자발적으로 찾아오신 분들로 특정인을 찍어서 역할을 부여하고 공천에 특혜를 주는 일반적 인재영입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도 ‘중국통 법률가’로 알려진 오기형 변호사를 영입했다. 오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로 일하고 있다. 오 변호사는 특히 개성공단의 모델이 된 중국 심천경제특구에 대한 법률 제도를 연구했고, 개성공업지구의 법규 및 해설 자료를 미국에 소개한 개성공단 전문가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3 총선의 첫 인재영입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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