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윤석천 감독이 이끄는 역도 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다. 최근 후배 역도 선수 황우만(21)에 대한 폭행 파문에 쉽싸인 사재혁(31)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사재혁이 2014년 9월24일 오후 인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역도 남자 85㎏급에서 171㎏의 역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역도연맹은 6일 26명(남자 14명, 여자 12명)으로 구성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윤 감독을 포함한 지도자 6명과 이번에 확정된 선수 26명은 오는 11일부터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오는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한다.
다만 이들 모두에게 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는 7~8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26명 중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국 나이로는 30대인 윤진희(29)가 눈에 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53㎏급 은메달리스트인 윤진희는 무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노린다.
한편 한국 역도의 간판 스타였던 사재혁은 최근 불거진 '후배 폭행 사건'으로 10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재혁은 지난 달 31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 황우만을 폭행,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혀 이 같은 징계를 받았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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