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2016년 새해를 맞아 경영 목표를 '글로벌 중앙예탁결제기관(CSD) 도약'으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유 사장은 "2016년은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예탁결제원의 새 틀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 CSD 연계를 통해 대중국 비즈니스의 가시적 성과를 내고,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시스템(NFS)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아울러 아시아펀드 표준화 포럼의 주도적 운영을 통해 시장 연계성을 높이고,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등 글로벌 자본시장 간 협쟁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제도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유재훈 사장은 “예탁결제제도의 완성판이자 사업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전자증권제도 입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제도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청산결제리스크 관리 강화, 크라우드펀딩 지원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 등 핵심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증권담보관리 사업과 준사모(QIB) 시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후선 업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 금융 영역으로 비즈니스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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