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제 관심은 실적으로
전일 코스피는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시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3%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인 이유는 연말에는 배당향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따라 배당주가 많이 포진해 있는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지만, 배당락을 전후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코스닥시장의 반등이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4분기 프리어닝 시즌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실적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12월 이후 올해 4분기•내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조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업종•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모멘텀이 분명한 종목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
하나금융투자-실적 안정성에 주목할 필요
실적 변동성이 높은 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 안정성이 높은 종목들 중심으로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비금융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 기준으로 매년 4분기는 같은 해 다른 분기에 비해 뚜렷이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2012년부터 비금융 상장기업들의 분기별 영업이익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1분기에서 3분기까지는 100을 넘는 수준이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85 정도로 확연하게 낮은 수준이다. 반면, 실적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의 4분기 실적은 분기 평균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안정성이 양호한 종목들 중에서도 실적 개선흐름을 보이는 종목들로 한정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과거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은 우하향 종목들에 비해 꾸준히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4분기 실적시즌과 증시를 둘러싼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실적 안정성이 높은 종목들 중심의 접근이 유효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1월 중순까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우호적 환경 전개 예상
내년 1월 중순까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가치주보다 성장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닥, 소형주 강세의 1월 효과는 내년에도 유효하다. 수급과 정책, 이익 측면에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수급 측면에서 연말 연초 반복되어온 금융투자의 수급 패턴이 대형주 상승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다. 신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도 1월 효과를 지지한다.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수출진흥책(유아용품, 화장품등 중국소비 유망품목 육성), 1월6일 CES개막에 따른 신기술 관련주(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4분기 반복된 어닝쇼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대형주의 대안으로서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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