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주가흐름이 부진하지만 내년 미국 가전전시회(CES)를 기점으로 연초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7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6조5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시장 예상치인 6조7000억원에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는 IT 분야 비수기로 PC용 DRAM 가격과 LCD 패널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SSD 노트북과 55인치 UHD TV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가격이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10월 자사주 매입 결정에 따른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4분기 예상보다 가파른 DRAM과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주가흐름이 부진하다”며 “다만 내년 미국 CES에서 자동차와 IT 융복합이 핵심이기 때문에 연초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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