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 기자] 부영그룹이 인천 송도 테마파크 사업에 투자키로 결정함에 따라 송도테마파크 및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중근 회장(사진)은 "48년간 인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송도유원지 일대 대우자동차판매 터에 지역의 숙원사업인 테마파크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도시개발(아파트, 주상복합, 상가 등)보다 테마파크를 먼저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 확정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취득하고 2017년 내에 착공, 2019년 테마파크 사업 완공 및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부영의 인천 연수구 대우자판 부지 매입·개발과 관련해 그룹 최고경영자의 개발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은 또한 "'매출대비 사회공헌 1위' 기업의 명성에 맞게 테마파크 사업과 함께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영 측은 이에 따라 송도유원지 이후 마땅한 테마파크 시설이 없던 인천시에 총 103만여㎡에 도시개발(53만㎡) 및 테마파크(49만㎡)가 조성되는 지역의 숙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영이 추진 중인 테마파트는 총 투자비 7000억~1조원 규모로 예능&게임 어트랙션, 스튜디오 테마파크, 워터파크&리조트를 비롯해 k-pop 콘텐츠 등을 활용한 체험형 테마파크 및 복합 쇼핑시설을 갖춘 '멀티 콘텐츠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류 관광객 인천시 유치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휴양과 여가공간 제공, 나아가 지역민 취업 등 소득증대에까지 일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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