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오뚜기(007310)에 대해 진짬봉 출시로 해 라면사업이 레벨업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135만원으로 상향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진짬뽕은 지난 10월15일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2000만개가 판매됐는데 평균판매가는 기존 진라면 대비 50% 가까이 높다"며 "11월 국내 라면 점유율은 10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22.5%로 예상되는데 1등 사업자 대비 매출규모가 작기 때문에 히트 제품 출시는 바로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15억원과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1% 늘어날 것"이라며 "같은 기간 면류 매출액은 11.4% 늘어난 1356억원으로 진짬뽕 매출액은 이달에만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싸지는 않지만 오뚜기는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사업자"라며 "항상 있던 가격 경쟁력에 제품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데 주가 하락시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