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업계에서 구매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장기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렌탈상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영창뮤직이 고급형 디지털피아노 렌탈서비스에 나선다.
그간 소규모 기업 위주로 형성된 악기 렌탈시장에 영창뮤직도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악기 렌탈시장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질지 주목된다.
영창뮤직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50분 CJ홈쇼핑을 통해 영창뮤직의 디지털피아노 2종(고급형 커즈와일 CA100, 스탠다드 MR20 모델)의 렌탈서비스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피아노 렌탈 서비스는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말하며 다양한 관리적인 이점을 지닌다. 지금까지는 소규모업체들이 보급형 모델을 위주로 판매해온 상황에서 영창뮤직은 전문가용 전자악기 브랜드로는 최초로 렌탈서비스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영창뮤직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렌탈용 디지털피아노는 소리의 음질을 좌우하는 음원 중앙처리장치(CPU)를 노래방장비 등에 사용되는 범용 프로세서를 장착, 아이들 교육과 취미를 위한 저가형 모델로만 거래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창뮤직은 앨범 녹음용 신디사이저와 라이브 연주를 위한 스테이지피아노에 사용되는 커즈와일 전문가용 DSP 음원칩 MARA(마라)를 장착한 CA100 모델을 내세워 차별화된 성능과 프리미엄 브랜드의 강점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CA100은 타사의 범용 음원칩과 달리 강력한 사운드 프로세서와 이펙터를 바탕으로 더욱 사실적이고 섬세한 소리 구현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 놀이용이 아닌 음악학교나 교회, 실용음악학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문연주용 악기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렌탈 기간은 총 39개월이며 매월 3만8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본사 직영 애프터서비스(A/S)와 관리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타 보증금 및 등록비용이 없어 초기 비용부담을 낮췄다. 렌탈기간 만료 후 별도 비용없이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그대로 이전된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선보인 디지털피아노 MR20 모델의 경우 월 2만99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왕섭 영창뮤직 국내영업팀장(부장)은 "렌탈상품은 저렴한 보급모델이라는 시장 통념을 바꾸기 위해 하이엔드급 설계와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주는 렌탈용 디지털피아노를 출시했다"며 "영창뮤직만의 믿을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채널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렌탈서비스 관련상담은 전화(1899-7989)로 받을 수 있다.
영창뮤직의 고급형 디지털피아노 렌탈서비스 안내포스터. 사진/영창뮤직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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