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의 '오라메디'는 40여년 동안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구내염치료제다. 입속병 상비약으로 자리잡으면서 지난해 5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구내염이란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면역체계의 이상이나 세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발생빈도가 높다.
오라메디가 장수의약품으로 자리잡은 것은 무엇보다 약효에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구강 내에서 지속적으로 약효를 나타내고 염증 부위에 보호막을 형성해 통증을 신속하게 완화시켜 준다.
일반적인 피부 연고제는 타액이 많은 입 안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오라메디는 구강 점막에 직접 도포할 수 있도록 특수 기제로 만들어졌다. 도포한 연고를 일부 삼키더라도 전신적인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기존 용량 6g에 이어 10g을 추가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오라메디는 구내염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돼온 대표적인 일반의약품"이라며 "혓바늘, 구내염이 자주 발생하면 평상시에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를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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