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1일부터 좋은데이(병소주 기준)의 출고가를 950원에서 1006.9원으로 5.99% 인상한다.
이와 함께 무학은 '화이트' 소주의 출고가도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다만 인기를 끌고있는 리큐르(과일소주) 제품인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의 출고가는 변동없이 유지된다.
앞서 지난달 27일 업계 1위
하이트진로(000080)가 '참이슬', '하이트 소주'의 출고가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후 맥키스컴퍼니(구 선양)의 'O2린', 한라산소주의 '한라산 2종' 등이 잇따라 출고가를 올렸다. 이에 무학 역시 출고가를 조만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무학 관계자는 "3년간 가격변동이 없다보니 원부자제 단가 인상으로 좋은데이의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 했다"며 "내부적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계속해왔지만 가격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출고가 인상 시기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무학)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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