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덕
하이트진로(000080)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하이트진로 전무(38)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하이트진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온 박태영 전무가 부사장으로, 경영전략실을 맡아온 최경택 상무(51)도 전무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창업주인 고(故) 박경복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박문덕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12년 4월 35세의 나이에 하이트진로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임명돼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8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오면서 하이트진로의 통합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이끌어왔다"며 "올해 성공적인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에도 박 부사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인사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경영전략본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산하 신사업개발센터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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