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히어로즈, 새로운 타자 대니 돈 영입…총액 75만 달러
2015-11-26 22:49:12 2015-11-26 22:49:12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내년 시즌 함께 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대니 돈(31·Danny Dorn·좌투좌타)을 영입했다.
 
 
대니 돈(31·Danny Dorn). 사진/넥센히어로즈
  
넥센은 26일 오전 팀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1루와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한 대니 돈과 총액 75만달러(사이닝보너스 포함)에 계약을 체결했다.
 
키 186㎝, 몸무게 92㎏의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와 좋은 선구안을 지닌 대니 돈은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넥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팀인 만큼 좋은 타자들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나 역시 타선에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 동료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도록 노력할 것이며, 특히 팬들에게 기쁨과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6년도 드래프트를 통해 메이저리그 신시네티 레즈 지명을 받은 대니 돈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활약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1010경기에 출전해 3503타수를 맡아 '1000안타(156홈런) 592타점, 타율 2할8푼5리'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승격 전까지 애리조나와 토론토 산하 트리플A 팀(레노, 버팔로)을 거치면서 81경기에 나와 '10홈런 54타점, 타율 3할7푼4리(289타수 108안타)'을 올리며 매서운 타격 솜씨를 보여줬다.
 
대니 돈의 최근 3년간 타격 지표를 살펴보면 OPS(출루율+장타율)를 비롯해 삼진, 볼넷 비율 등 다수 지표가 꾸준히 향상 중이며, 장타 뿐만 아니라 라인드라이브 타구 비율이 높고, 수비 포지션 역시 1루수 및 코너 외야수 모두 출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니 돈은 현재 미국 켄터키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 라이언 피어밴드와 계약을 체결한 넥센 히어로즈는 이날 대니 돈과 계약을 체결했고,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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