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알코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뉴욕 증시에서 알코아의 주가가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알코아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엘리어트는 현재 알코아가 미국 내 원자재 및 광산 관련 기업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 관련 기업들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같은 경우에는 2011년 이후 40%나 하락하며 알코아의 주가도 그동안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엘리엇은 이런 상황에서 알코아가 마진을 개선시킬 기회들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발전 사업을 매각하는 등 경영진들이 새로운 전략을 펼친다면 상황이 훨씬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다.
헤지펀드인 엘리엇은 행동주의 투자자 폴 싱어가 설립한 헤지펀드다.
이 소식에 알코아의 주가는 4.37%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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