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벤트 대회인 LF포인트 왕중왕전(총 상금 1억7000만원·우승 상금 5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윤지는 22일 전남 장흥 JNJ골프장(파72·649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에 보기 2개를 엮으면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시즌 대회로써 부여된 LF포인트 순위 6위로 1언더파의 보너스 성적을 안고 경기에 나선 조윤지는 첫날 5언더파와 둘째날 3언더파를 더해 합산 성적 9언더파로 배선우(21·삼천리)를 2타차로, 김민선(20·CJ오쇼핑)을 3타차로 제치며 왕중왕 골프퀸 영예에 올랐다.
반면 올해 LF포인트 시즌 랭킹 1위(6597포인트)로 대회에 나선 김해림(26·롯데)은 최종합계 2언더파로 9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 2015 시즌 대회마다 부여한 LF포인트 순위 상위 8명과 지난해 대회 우승자(이민영), 초청 선수 1명(안신애) 등 국내의 최정상급 여자골퍼 10명만 출전하는 이벤트성 대회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돼 올해 대회는 3회째로 열렸다.
시즌에 부여됐던 LF포인트 순위에 따라 1위에게 보너스성적 3언더파, 2~3위에게 2언더파, 4~6위에게 1언더파를 준다.
한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감독 대행을 역임했던 야구인인 조창수 씨와 1976년에 열린 몬트리올 올림픽의 여자 배구 동메달을 이끈 유력 배구인인 조혜정 씨의 차녀인 조윤지는 올해 7월 열린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골퍼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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