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인증주택’은 주택 내 홈네트워크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하거나 분양 시 기본 설치항목으로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도입한 주택을 말하는 것으로, 지희산업은 지난 7월 1호 인증주택으로 선정된 정우건설산업에 이어 두번째다.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지희산업은 미사강변지구 554세대의 오피스텔 ‘원희캐슬미사 더블리버뷰’를 분양하고 있으며, 2016년에도 동탄 2신도시 약 600세대 및 화성봉담 약 500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지희산업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 1만개 이상의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우선 미사강변지구 오피스텔에 가구당 6가지(코맥스 비디오폰·도어락, 반디통신 스마트스위치, 이지세이버 스마트콘센트, 서준전기 스마트에너지미터, Z-wave 브릿지), 총 3000여개의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홈 인증주택 사업은 SK텔레콤이 여러 스마트홈 기기업체들을 대표해 건설사와 대규모 협상을 진행함으로써 협력업체와 건설사 모두에게 개별 협상의 수고를 덜어주고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해주고 있다. 홈 IoT 생태계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인증주택에 입주하는 고객은 여러 개의 SK텔레콤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건설사들의 요청에 의해 이달 초 스마트홈 인증주택 설명회도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업체를 포함한 15개 업체, 100여명의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스마트폰 인증조건, 계획 중인 건축단지에 적용하는 방식 등에 대한 문의가 잇달았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은 “국내 최대 스마트홈 얼라이언스를 보유한 SK텔레콤이 스마트홈 인증주택 사업으로 홈 IoT 플랫폼 산업 생태계의 확산과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대중소 상생을 통해 우리나라 홈 IoT 산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스마트홈 인증주택 2호 사업자로 지희산업을 선정하며 스마트홈 서비스 대중화의 발판을 확장하고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왼쪽 2번째)과 정호욱 지희산업 대표(왼쪽 3번째)가 서울 강동구 지희산업 모델하우스에서 2호 스마트홈 인증주택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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