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 수학,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
1등급 컷은 A형 96점, B형 100점 예상
2015-11-12 16:23:49 2015-11-12 16:23:49
12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학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수능과는 엇갈린 분석을 내놓았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학 A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면서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A형의 문항 배치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며 "B형의 문항 배치는 1~28번까지는 대체로 평이한 문항이 출제돼 29, 30번을 푸는 시간이 충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A형은 지난해 수능,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B형은 지난해 수능,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이고 있지만 학생들이 느끼기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수학A/B형 모두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다만 B형의 경우 전통적으로 어려운 주관식 29번, 30번 문항의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은 반면에 객관식 21번(미분문제)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실장은 "1등급 구분점수는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수학A형 96점, 수학B 100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수학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로 이뤄졌다"며 "계산 실수 같은 작은 실수가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문제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수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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