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젠하이저는 9일 오르페우스를 계승한 최고급 헤드폰 'HE 1060'과 'HEV 1060'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HE 1060과 HEV 1060은 정전형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전량 독일에서 수작업으로 내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가격은 5만 유로가량으로 책정된다.
진공관을 사용한 튜브 앰프와 트랜지스터 앰프의 장점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컨셉의 앰프가 사용됐다. 미세한 음의 변화까지도 구현할 수 있으며, 해상도도 뛰어나다.
조작부는 크롬으로 도금된 황동으로 제작됐으며, 음향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금 기화 세라믹 전극과 백금 기화 진동판 등이 부품이 사용됐다. 특히 앰프 하우징에는 미켈란젤로가 조각상 제작에 사용했던 것과 같은 소재인 이태리 카라라 대리석이 사용됐다.
젠하이저의 CEO인 안드레아스 젠하이저 박사는 "HE 1060·HEV 1060과 같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제품은 완벽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젠하이저의 노력과 회사의 혁신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젠하이저는 9일 오르페우스를 계승한 최고급 헤드폰 ‘HE 1060’과 ‘HEV 1060’을 공개했다. 사진/젠하이저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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