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일본 2위 자동차제조업체 혼다가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09회계연도(2009.3월~2010.4월)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40억엔에서 55억엔(5840억달러)로 높였다고 밝혔다.
미국과 독일, 중국 등 세계 주요시장이 신차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을 감면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고연비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실제 혼다의 2009회계연도 1분기(2009.4~6) 수익은 75억엔을 기록해 당초 손실액이 400억엔에 이를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완전히 뒤집었다.
혼다는 신차 구입 시 최대 4500달러를 지급하는 미국의 신차구입장려책을 통해 미국 내 판매가 25만대까지 늘어나는 등 하반기 뚜렷한 판매 상승이 일 것으로 전망했다.
가토 마모루 토카이 도쿄리서치센터 연구원은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자동차 수요가 전보다 크게 호전됐다"며 부진에 허덕이던 자동차업계의 실적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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