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내 손안의 은행' 모바일뱅킹 가입자가 1000만명에 육박했다. 이에 발맞춰 인터넷뱅킹 가입자수도 55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9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대비 8.8% 늘어난 996만명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금융 칩을 장착하지 않은 휴대전화로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VM(Virtual Machine)방식의 등록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뱅킹 가입자는 2007년말을 기준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07년 12월말 501만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1년만에 847만명으로 350만명 가량이 늘어났고 다시 2분기만에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의 이용건수는 164만건으로 전분기대비 16.1% 증가했고 금액은 2474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일평균 기준으로 인터넷뱅킹중 모바일뱅킹의 비중을 따져본 결과 지난해 1분기중 건수로 4.2%, 금액기준으로 0.5%를 차지했던 모바일뱅킹이 올해 2분기중에는 건수로 6.1%, 금액기준으로는 0.9%로 확대됐다.
한편 인터넷뱅킹 가입자수도 55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6월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5557만명으로 전분기말(5496만명)대비 1.1%, 61만명이 증가했다.
금융결제원의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 발급 수(1인당 1개만 발급)는 1463만개로 지난분기말 1430만개보다 2.3% 증가했다.
서비스별로는 조회서비스가 하루 평균 2229만건, 자금이체서비스가 461만건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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