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256조2000억원(6748건) 규모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246조3000억원)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다만 2분기 증가율(21.3%) 대비로는 성장세가 감소했다. 증권사의 콜차입 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단기자금시장 개편안이 완료되면서 증가세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3분기까지 누적 발행 규모는 70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발행액(476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년간 발행량 534조4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종류별로는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230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8% 늘었고, 같은 기간 유동화 전단채는 6.1% 증가한 26조원으로 집계됐다.
만기별로는 대부분 3개월물 이내였으며 초단기물(1일물)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사 중에서는 증권사가 전 분기 대비 3.7% 증가한 173조2000억원 규모의 전단채를 발행했다. 이어 유통회사(9조3000억원), 일반회사(2조9000억원), 카드·캐피탈사(34조2000억원), 유동화 전문회사(26조원), 공기업(3조2000억원) 순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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