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스로 PC교체 수요 정조준
구PC 1200만대 추정…다양한 라인업 기반으로
2015-10-22 16:16:06 2015-10-22 16:16:0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인텔이 6세대 코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PC 교체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인텔코리아는 22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드명 '스카이레이크'로 불리던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제조사 신제품을 발표했다.
 
6세대 인텔 코어는 4.5와트(W)에서 91W까지 넓은 범위의 소비 전력을 지원한다. 인텔은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4nm 공정 기술에 새로운 스카이레이크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했다.
 
이로 인해 초소형 PC인 컴퓨트 스틱부터 2in1, 노트북, 올인원 데스크톱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 가능하다. 5년 전 출시된 PC에 비해 성능은 2.5배, 배터리 수명은 3배, 그래픽 성능은 30배 더 향상됐다.
 
김두수 인텔코리아 전무는 "전력소모를 줄이는 것은 전통적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뿐 아니라 반도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라며 "PC를 가볍고 얇게 하는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스카이레이크)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인텔코리아
 
인텔은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통해 2년만에 데스크톱 전체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인텔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역대 가장 많은 제품이 출하될 것을 예고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관련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윈도10에 최적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 4K 콘텐츠를 위해 실감나는 비주얼 성능을 구현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PC 교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인텔은 기대했다. 인텔코리아가 파악하고 있는 국내에 4년 이상된 PC는 1200만대 수준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교체주기를 보면 5~6년"이라며 "개선된 컴퓨팅 성능과 사용자 경험 덕에 제품 교체가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인텔코리아는 하반기 마케팅 전략도 소개했다. 윤은경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인텔코리아 마케팅의 가장 큰 목표는 국내 PC시장의 활성화"라며 "올해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게이밍 분야에 특화된 마케팅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인텔은 가상현실(VR), 3D 스캐닝, 이동형 방송장치 등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하는 커뮤니케이션 툴과 멀티미디어 플랫폼 제작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두수 전무는 "가상현실·증강현실 관련해서 3차원을 현실화 시키기 위해 개발자에 대한 지원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PC 내에서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다가 PC 이상으로 시장을 열어가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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