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무실점 '선방쇼'를 선보여 제주 유나이티드의 상위 스플릿 첫 경기를 승리로 견인한 수문장 김호준이 2015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제주 김호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제주의 1-0 승리를 이끈 김호준을 3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연맹은 "김호준이 상대 공격을 모조리 막는 골문 수비로 진가를 발휘했다"면서 "승리의 밑거름 역할을 한 무실점 선방 쇼였다"고 평가했다.
김호준은 수원의 15번(유효슛 8회) 슛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제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 인해 우승 다툼을 위해 갈 길 바쁜 수원은 전북과 승점차를 좁히는 데에 실패했다.
'위클리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은 아드리아노(서울)와 김승대(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송승민(광주), 신진호(포항), 윤빛가람(제주), 고요한(서울)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수비수로는 김태봉(대전), 오반석(제주), 오스마르(서울), 정동호(울산)가 인정을 받았다.
성남FC를 2-1로 꺾은 FC서울이 위클리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고, 이 경기가 위클리 매치에 뽑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이미지/한국프로축구연맹
챌린지(2부리그) MVP에는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2득점 1도움 활약으로 수원FC의 4-1 대승을 이끈 자파가 뽑혔다.
연맹은 자파를 "이타적인 플레이와 침착함을 겸비한 정확한 마무리. 승리 주역으로 맹활약. 2득점 1도움"이라고 평했다.
자파와 오기재(고양)가 공격수 부문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로는 신광훈(안산), 이승기(상주), 김준태(고양), 벨루소(강원)가 선정됐다.
수비수에는 박진포(상주), 김오규(상주), 김창훈(수원), 송창호(안산)가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박형순(수원)이 차지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39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이미지/한국프로축구연맹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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