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녹색경영 선언...5년간 5조4천억 투자
2009-07-20 17:32:58 2009-07-21 10:28:27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가 2013년까지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초동 사옥에서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이병욱 환경부 차관, 정래권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등 환경관련 주요인사와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권오현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5개년(2009~2013년)간 ▲사업장내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 ▲친환경 연구개발 및 녹색사업장 구축 투자 ▲협력회사 녹색경영 파트너십 강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2013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하고, 제품 에너지 효율을 40% 개선해 전기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8400만톤 절감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한다는 방침 하에 글로벌 기준 이상의 친환경 제품출시율을 100%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 친환경제품 연구개발에 3조1000억원, 녹색사업장 구축에 2조3000억원 등 총 5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협력사에 대해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취득을 지원하는 한편 녹색경영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류사회와 지구환경을 배려하는 창조적 녹색경영을 추진해 2013년에는 존경받는 글로벌 녹색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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