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자부품업체인 파트론은 스마트 밴드 '크로이스. E'를 오는 15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걸음수나 이동거리, 소모 칼로리 등 활동량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세계 최초로 체온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파트론은 지난달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선보인 스마트 밴드 '크로이스. E(PWB-100)'를 오는 15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사진/ 파트론
크로이스. E가 기존 웨어러블 기기들과 다른 점은 체온과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는 점이다. 움직임 보정 기능이 지원되는 심박 센서를 통해 3분 주기로 심장 박동을 측정하고, 한계 심박수를 넘으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크로이스. E는 어반, 익스트림, 측정 등 총 3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어반 모드는 사용자가 밴드를 착용하면 부착된 센서가 자동으로 수면, 피로,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이를 합산해 현재 컨디션을 숫자로 보여준다. 걸음수 및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 수면 시간, 심박수 등은 별도의 조작 없이 자동기록된다.
익스트림 모드는 등산, 걷기, 달리기, 자전거운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동 거리, 칼로리, 심장 박동, 고도 변화 등을 알 수 있다. 심박수의 변화를 그래프를 보여줘 워밍업 구간, 심폐강화 구간, 체지방연소 구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기압센서를 활용해 1분 주기로 고도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은 등산 재미를 극대화한다. 측정 모드에서는 고도, 체온, 심박, 골프스윙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최근 기록된 10개의 측정 데이터 그래프를 비교해 보여준다.
소비자 가격은 9만원대로,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된다. 안드로이드(4.4킷캣 이상)와 아이폰 운영체제(iOS 7)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크로이스. E와 함께 IFA 2015에서 선보인 비접촉식 체온동글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파트론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파트론의 스마트폰용 부품 생산 노하우와 강점을 집약해 기존 웨어러블 기기들과 차별화된 기능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며 "향후 주요 센서 등 웨어러블 기기의 부품 판매 및 ODM 시장 확대도 파트론의 사업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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