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 우리나라의 수출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9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2일 '하반기 수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규모가 3560억 달러로, 세계 9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985년 수출 10위를 차지한 이후 최고의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수출 규모는 4220억달러로 세계 수출 순위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무협에 따르면 하반기 수출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1899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2.3% 감소한 16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총수출액은 3560억 달러로 전년비 15% 감소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 감소폭이 낮아 수출 순위에서는 오히려 3계단 상승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하반기 수입은 182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는 29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무협은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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