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알뜰폰, 가입자 27.8만명…"통신비 400억 절감"
2015-09-29 12:00:00 2015-09-29 13:05:10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 판매 2주년을 맞아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1년 전과 비교 시 가입자는 2배 늘고 400억원 이상의 통신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우체국알뜰폰은 지난 2013년 9월27일 첫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판매 우체국은 226개에서 1300개로, 제휴업체는 6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됐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알뜰폰 가입자 수는 현재 27만8000명으로 지난해 14만명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연령대별 점유율은 50~60대가 3.2%p 줄어든 반면 30대 이하는 2%p 늘었다. 특히 LTE 가입자 비중이 11.3%에서 16.5%로 5.2%p 증가했다.
 
우체국알뜰폰은 올해 4월부터 취급 업무를 2종에서 7종으로 확대해 가입 고객의 기기변경, 계약해지 등을 우체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확대된 서비스는 중소 알뜰폰 업체의 우체국알뜰폰 가입자에게 한정되지 않고 우체국과 제휴한 10개 업체의 전 가입자 2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에서도 상품 추천과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는 O2O 신청 서비스를 도입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지난 9월8일 서비스를 시작해 25일까지 총 596건이 신청됐고 274건이 창구에서 접수 처리됐다. 특히 30~40대가 전체 신청의 49.2%를 차지해 장년층에 치우친 가입자 연령층이 보다 다양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한 후 알뜰폰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92%에서 9.61%로 크게 성장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알뜰폰이 판매 2주년을 맞은 가운데, 1년 전과 비교시 가입자는 2배 늘고 400억원 이상의 통신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우정사업본부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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