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21일 금천의 지분 100%를 약 4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천미트'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금천은 지난해 매출 116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한 중견기업이다. 1987년 창업해 30여년 간 국내산 우육과 돈육, 수입육 등 축산물을 유통해왔으며 대전, 안양, 담양 등 3곳에 자체 가공장과 전국 물류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당일 주문·익일 배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3만여 업체와 거래하는 축산물 종합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F&B는 축산물 유통전문기업인 금천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영업력, 물류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B2C·B2B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동원F&B 육가공 브랜드의 품질 향상과 다양한 육가공 신제품 연구개발에 힘쓰는 한편 급식·식자재유통 자회사인 동원홈푸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B2B 식품 부문에 있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30여년 간 축산물을 취급해온 금천과 국내 최고 종합식품회사인 동원F&B가 육가공 부문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육가공 식품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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