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중국서 '설빙 전국화 전략' 시동
현지 최대 의류제작 기업과 협력
2020년까지 절강성 매장 160개 오픈
2015-09-14 08:00:00 2015-09-14 08:00:00
설빙이 중국 최대규모의 니트시장을 소유한 의류 제작·유통기업과 손잡고 절강성에 진출했다.
 
설빙은 전날 중국 절강성에서 항주1호점을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장은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항주시에 면적 463㎡, 3층 규모로 구성됐다.
 
설빙은 이번 절강성 진출의 파트너로 항주설빙식음료유한공사를 선정했다. 해당 회사는 중국 내 의류·액세서리 분야 전문기업인 '런웨이룽의류유한공사'와 '린타이의류액세서리유한공사'의 공동투자로 설립된 식음료전문기업이다. 런웨이룽의류유한공사는 절강성 최대규모의 의류공장을 운영하는 동시에 167개 기업으로 조성된 중국 최대규모 니트시장을 소유한 기업으로 설빙을 통해 식음료분야의 신사업 진출 및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선희 설빙 대표는 "항주설빙식음료유한공사는 절강성의 지역적 특색과 유통구조, 시장흐름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기업"이라며 "기업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빙의 중국 내 성장과 전국적인 확산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절강성은 중국 전역의 시장과 연결된 마켓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우 높은 인구밀집도와 전국으로 흩어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중국 매장 확산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기 안성맞춤이라 '중국 전국화' 계획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설빙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항주설빙식음료유한공사는 올해 절강성 내에서 10개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2020년까지 16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한 설빙 홍보·마케팅 부장은 "첫 중국 진출지인 상해지점이 만들어낸 디저트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을 넘어 다른 여러 국가 진출을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광동성과 사천성에서도 각각 지역별 1호점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 내 지점 확장은 순항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다음달 태국1호점 개점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는 등 일본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16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설빙이 중국 최대규모의 니트시장을 소유한 의류 제작·유통기업과 함께 절강성에 진출하고 올해 10개 매장, 2020년까지 160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12일 중국 항주시에서 열린 '항주1호점' 오픈기념 행사에서 광고모델 임시완씨와 중국 현지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설빙)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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