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는 지난 10일 저녁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장애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자사의 'hello! SEM 오케스트라'가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hello! SEM 오케스트라는 장애 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로, 삼성전기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잠재력 발굴과 재활 치료를 지원하고자 에이블아트·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 2013년에 창단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 35명이었던 단원이 45명으로 늘었고, 다양한 장르의 3~4곡 이상이 연주 가능할 정도로 기량이 발전됐다. 또 무용단·합창단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가능해져 규모·퀄리티·신선함의 3박자가 고루 성장해 어엿한 오케스트라의 위용을 갖췄다.
이번 공연은 트러스트 무용단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시작으로 장난감 교향곡, 미녀와 야수, 헝가리언 댄스 No.5, 카르멘 서곡 등 12곡의 선율과 다채로운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김지현(발달장애3급,19세), 류종원(발달장애2급,16세) 단원은 처음 악기를 접한지 2년 만에 꾸준한 연습으로 듀엣 연주까지 선보였다.
류승모 삼성전기 인사팀장 상무는 "지난 2년간 hello! SEM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더욱 밝아지고 실력도 일취월장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더욱 밝은 울림을 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hello! SEM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단원들이 합주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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