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철저한 실적 위주 종목 대응 요구
(주간추천주)증권사, LG전자·현대차·화학·금융주 '러브콜'
2009-06-28 10:00:00 2009-06-28 10:00:0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 연준)가 일각의 조기 금리인상론을 불식시키면서 코스피지수는 사흘연속 상승,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 1400선을 유동성장세에서 펀더멘털 기반의 장세로 넘어가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 향후 1400선 돌파를 위해서는 실적이나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됐다는 긍정적신호가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이번주(6월29일~7월3일)는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모멘텀보다 확실한 실적개선이 뒷받침 되는 종목에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실적 위주의 철저한 종목별 대응을 조언하고 있다.

 

◇ LG전자·현대차 복수추천..점유율 ↑

 

이번주에는 LG전자와 현대차가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이유로 증권사들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핸드셋의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동양종금증권과 대우증권이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선진국 및 내수 소비 심리 개선으로 소비재 관련업종의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특히, 2분기 핸드셋 출하량 및 ASP(수출평균단가)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도"핸드셋의 시장점유율 증가로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가전부문도 성수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LCD TV 판매 증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SK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의 복수추천을 받았다.글로벌경기회복과 세제지원 등 정부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환율 하락에 따른 악재가 상쇄될 것이란 분석이다.

 

◇ 화학·금융주 러브콜

 

이밖에도 증권사들은 화학업종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유화제품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LG그룹 태양광산업 진출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웅진케미칼은 고휘도 편광필름 개발과 시제품 테스트 단계로 3분기 성과 가시화 예상된다는 이유로 대신증권의 러브콜을 받았으며 SK케미칼은 화학사업 실적 개선 및 바이오디젤 사업 성장 가능성이 부각된다며 대우증권이 추천했다.

 

이외에도 금융주 가운데 KB금융이 양호한 순이자마진 흐름으로 업종대비 가장 빠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되는 이유로, 우리투자증권은 IB와 ELS발행시장에서의 지배력확대와 수수료 수익 증가 등으로 추천됐다.

 

◇ 코스닥, 게임·실적호전주 유망

 

코스닥 시장에서는 게임주들이 계절적 요인과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 가운데 조이맥스는 업종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는 종목으로 실크로드의 온라인 해외퍼블리싱 계약 체결이 진행중이이므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신증권이 추천했다.

 

CJ인터넷 역시 업종내 저평가돼있다는 평가와 함께 다양한 게임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SK증권이 추천종목에 올렸다.

 

이밖에 엘엠에스는 수율개선과 중국법인 본격가동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동양종금증권의 추천을 받았으며 KH바텍도 노키아N97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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