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중국의 IPO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이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추세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오는 29일 4600만주를 발행하는 산진약업을 필두로 IPO가 봇물을 이루는 것이 증시에 물량 부담 우려 요인이 되지만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있어 IPO에 따른 물량부담 보다는 경기변동 추세에 대한 전망과 유동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수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경제가 여전히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3분기 경제는 2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개발투자와 신규착공 프로젝트 투자 가속화가 3분기 경기회복에 긍정적이고 철강 등 산업의 경기회복을 점차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5월 신규착공 및 건설 중인 프로젝트 투자액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5.9%와 33.8% 증가했다.
풍부한 유동성 지속도 상승 추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주희곤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펀드판매가 활발해지고 신규계좌 개설 수도 소폭 증가를 보였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높지만 그 수준이 여전히 낮고 경기 회복 여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통화정책 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현 장세에서는 경기회복, 인플레이션 관련 자원과 내수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
주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부동산, 자동차, 금융, 석탄, 비철금속, 석유 및 석유화학 업종이 이에 해당하며 부동산 개발투자 회복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철강 등 일부 미들스트림산업에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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