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부터 이어져온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3포인트 오른 1840.94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종가는 전날보다 16.82포인트(0.92%) 오른 1846.63에 형성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27억원, 2142억원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30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1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 491억원, 비차익 1824억원 순매도로 총 2316억원이 출회됐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고강도 현물 매도 기조가 여전하다"며 "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약해지거나 매수가 유입되는 것을 확인하고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 증권, 운송장비, 건설, 의약 등이 3~4%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 보험, 금융 등 조정장세에서 선전했던 업종군은 소외됐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급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0포인트(5.23%) 오른 645.43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이 993개, 하락 76개로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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