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은행권 부실채권 처리를 전담할 민간 배드뱅크가 오는 9월 설립을 목표로 추진된다. 은행권은 이를위해 이달 말까지 민간 배드뱅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이달 말 쯤 배드뱅크 참여를 희망하는 은행들과 MOU를 체결하고, 올 하반기 자본금 출자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올 9월 출범을 목표로 민간 배드뱅크 설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본금의 규모, 설립시기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조율이 필요한 핵심사안 등이 남아 은행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달까지 양해 각서 체결을 한다는 것도 계획일 뿐 변동이 있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4월초를 목표로 설립이 추진되던 민간 배드뱅크는 자본확충펀드로를 출자금으로 활용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출범이 미뤄졌다.
민간배드뱅크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매입을 캠코가 전담하면서 지나치게 낮은 금액이 책정된다는 지적에 따라 자율 경쟁을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