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은행주에 대해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악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삼부토건은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지만 은행권 추가 충당금 부담은 미미할 것"이라며 "은행의 자산건전성은 대부분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돼있고,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정책 모멘텀과 마진 안정화, 배당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은행주의 방어적 성격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한 달간 은행업종 지수는 3.3%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3분기에는 마진 하락 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안정적 실적이 예상된다"며 "은행주의 상대적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